아르헨티나의 우려 '대표팀 무관 메시, 다음 월드컵때는 35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의 첫 우승 트로피 도전이 또한번 실패로 끝났다.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벨로오리존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0-2로 졌다. 메시는 브라질을 상대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후반 12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13일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행 실패와 함께 메시가 대표팀에서 무관으로 은퇴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클라린은 '메시는 그가 원하는 트로피를 여전히 얻을 수 없었다'며 '메시는 전반전 동안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슈팅을 선보였다'며 메시의 활약을 소개했다. 이어 '가장 큰 의문은 메시가 언제까지 노력할 것인지다. 나이를 고려하면 한번의 월드컵에 더 출전할 수 있다. 카타르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에 메시는 35살이 된다'고 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10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3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지난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A대표팀에서는 우승트로피 없이 선수생활을 마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