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논란에 공식 입장 "저와 함께하는 동안은 성실히 일했다"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출연 프로그램 하차와 퇴사를 결정한 가운데 이승윤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승윤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승윤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남겼다.

이승윤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승윤은 "전참시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합니다.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은 온라인에서 폭로된 채무 관계 관련 내용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모 연예인 매니저 K가 신용카드 대금을 이유로 60만 원 정도를 빌려놓고 수 차례에 걸쳐 기한을 미루며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소송을 걸고 K 부모를 만나는 등 힘든 과정을 거친 뒤에야 돈을 받았지만 정작 K에게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이후 여러 추측이 나오자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직접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논란의 당사자임을 인정했다.

[사진 = 강현석 인스타그램]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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