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만루포 허용' 탬파베이, OAK에 2-6 패배…최지만 결장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탬파베이가 8회초 만루홈런에 울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3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위닝시리즈에 실패한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1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을 달린 오클랜드는 35승 34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4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2루타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진루타로 처한 2사 3루서 라몬 로리아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 맷 올슨에게 솔로홈런을 헌납.

7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볼넷,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안타로 얻은 1, 2루 찬스서 얀디 디아즈가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쳤다. 리암 헨드릭스의 고의 사구로 2사 만루가 이어졌고, 아비세일 가르시아가 1타점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8회초였다. 첫 타자 올슨의 안타와 피스코티의 볼넷으로 몰린 1사 1, 2루서 폭투를 범해 2, 3루가 됐고 후속타자 채즈 로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후 선취 타점의 주인공 로리아노에게 좌중월 만루홈런을 헌납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세 번째 투수 아담 콜라렉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디아즈-토미 팸 테이블세터가 각각 3안타로 분전했다.

반면 오클랜드 역시 선발 브렛 앤더슨의 6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이후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의 헨드릭스가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올슨, 데이비스, 로리아노가 멀티히트로 활약. 로리아노는 혼자서 5타점을 쓸어담았다.

한편 최지만(28, 탬파베이)은 휴식을 가졌다. 시즌 기록은 54경기 타율 .283(191타수 54안타) 7홈런 25타점이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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