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득점' LG 김용의 "오늘 계기로 팀 분위기 상승세 이어지길"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용의(34)의 발이 위기의 LG를 구했다.

김용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9회말 유강남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강지광의 폭투로 인해 2루를 파고 들어간 김용의는 이천웅의 볼넷과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3루에 들어갔다.

이어진 것은 백승건의 폭투. 김용의는 과감하게 홈플레이트를 향해 몸을 던졌고 처음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세이프로 바뀌면서 끝내기 승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용의는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오늘(23일)을 계기로 팀 분위기도 상승세를 이어가서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 코치님들께서 2루로 갈 수 있는 상황이면 언제든지 가라고 해주셨다. 빈틈이 보이면 언제든지 간다고 생각했고 공이 원바운드되는 순간에 뛰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 노력하는데 승리로 이어져 다행이고 기분 좋다. 팬들께서 변함 없이 응원해주시는데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LG 김용의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말 2사만루서 SK 백승건의 폭투때 홈을 밟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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