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연예계 생활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는 뭘까.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완선, 바다, 소유, 러블리즈 케이가 전학생으로 출연, 입담을 뽐냈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시대의 요정 네 사람이 입담은 물론 공연까지 펼쳤다.

이날 서장훈은 소유에게 "듀엣을 그렇게 잘하는 데 못살린 듀엣이 있었어"라는 자충수(?)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소유는 "너랑 한 거!'라고 즉답,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잠시 후 서장훈은 "아~기억났어...힐링캠프에서"라고 인정했다.

소유는 "내가 유일하게 못 살린 게 딱 2명 있거든...하나는 현무 오빠고, 하나가 장훈이야"라고 답했다.

이어 준비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소유가 "널 사랑하겠어"라고 노래하자 서장훈은 "언제까지나하"라고 소년미 넘치는 표정으로 뒤를 받쳤다.

영상이 끝난 후 민경훈은 "이게 괜찮은데...가사가 장훈이랑 안 어울려"라고 깐족돼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이 공개되는 순간 서장훈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허리를 붙잡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돌아온 서장훈은 "선곡을 내가 너무 잘못했어. 저게 크게 높지 않은 줄 알고..."라고 해명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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