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야안타·2루타에 득점까지…텍사스 2-14 완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3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그러나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84타수 26안타 타율 0.310.

추신수가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들어섰다.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89마일(143km)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다. 챌린지 끝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5일 오클랜드전부터 2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0-5로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2B1S서 4구 75마일(121km) 커브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23일 오클랜드전 이후 3경기만의 멀티히트.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0-9로 뒤진 6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등장, 1B2S서 6구 88마일(142km) 싱커에 반응했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네 번째 타석은 0-14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에게 1B서 2구를 공략,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루 커버를 들어온 엘리아스를 향한 1루수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송구 실책. 데이비드 산타나의 좌전안타 때 2루를 밟았고, 노마 마자라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22일 휴스턴전 이후 4경기만의 득점. 시즌 15득점째.

추신수는 다섯번째 타석까지 소화했다. 2-14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체이스 브래드포드를 상대했다. 2S2B서 5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도 종료됐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2-14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졌다. 12승12패. 포수 제프 메티스가 승부가 갈린 8회말에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반면 시애틀은 3연패를 끊고 17승11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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