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나의 저주’ 제작비 대비 6배 수익 글로벌 흥행열풍, 국내 개봉작 1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7일 개봉 공포영화 '요로나의 저주'가 북미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국내에서도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그간 '컨저링' 유니버스에 등장했던 모든 귀신들과 비교해서도 가장 강력한 파워로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가운데, 한미 흥행 정상에 올라 화제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요로나의 저주'가 19일부터 21일까지 주말 3일간 11만 4,53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 전체 2위의 자리에 안착했다. 누적관객수는 16만 1,063명이다.

또한 '요로나의 저주'는 북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 기준, 2,65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역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5,650만 달러로 개봉 첫 주에 이미 제작비 9백만 달러의 6배가 넘게 벌어들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주목할 점은 '요로나의 저주'는 물론 2위에 오른 '샤잠!' 역시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라는 점, 이로서 제임스 완은 다시 한 번 공포영화 장르에 있어 가장 독보적인 미다스의 손임을 증명하는 한편, 최강 흥행의 제왕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밤마다 아이들을 찾아 다니며 우는 여인 요로나의 저주를 다룬다. 스페인어로 우는 여인이라는 뜻의 '요로나'는 멕시코의 유명 전설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강가에서 울면서 아이들을 잡아가는 귀신의 이야기이다.

관객들은 공포영화의 묘미를 백분 살린 깜짝 등장 장면과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중 영화에 등장하는 요로나 귀신은 눈물로 화상을 입히는 능력과 순간 이동급의 순발력, 성수로도 퇴치되지 않는 그 어떤 귀신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강력함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관객들은 "요로나 vs 발락 vs 애나벨의 싸움이 보고 싶다"며 '컨저링' 유니버스의 대표 귀신인 애나벨과 수녀 귀신을 뛰어넘는 요로나의 파워에 감탄했고 "심장 멎을 뻔 했다", "와~ 진짜 다 쏟을 뻔", "역대급으로 무섭다", "최근 본 공포영화 중 가장 쫄린다", "진짜 무서워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도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 '요로나의 저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