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훌륭한 복귀전을 치렀다. 다저스 출신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의 한 방을 극복하지 못했으나 작 피더슨이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하며 10승8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5승10패.

신시내티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우전안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88마일(142km) 슬라이더를 공략, 선제 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LA 다저스도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볼넷, 1사 후 저스틴 터너의 좌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5회말에는 피더슨, 터너의 중전안타, 알렉스 버두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A.J. 폴락의 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다.

신시내티가 9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카살리가 중월 2루타를 쳤다. 수아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푸이그가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2사 3루 찬스. 후속 켐프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LA 다저스는 9회말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프리즈의 볼넷에 이어 피더슨이 우월 역전 끝내기 투런아치를 그렸다. 선발투수 커쇼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했다. 켄리 젠슨이 1이닝 1실점했으나 구원승을 챙겼다.

신시내티 푸이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켐프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친정을 상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피더슨.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