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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종영, 악역없었던 힐링드라마 [夜TV]
19-03-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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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시작과 끝을 따뜻하게,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16회에는 차은호(이종석)와 강단이(이나영), 출판사 겨루 식구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마지막까지 책, 그리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정현정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인기작가이자 지서준(위하준)의 아버지인 강병준 작가의 입을 빌려 책에 대한 의미와 소중함을 전해줬다.

강병준 작가는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 나는 믿지 않는단다. 그럼에도 난 너에게
한 권의 책 같은 사람이 되라는 말을 남기고 싶구나"라며 "네가 힘들 때 책의 문장과 문장 사이에 숨었듯이 내가 은호 너란 사람을 만나 생애 막바지에 가장 따뜻한 위로를 받았듯이 누군가에게 한 권의 책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했다.

이는 차은호, 지서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울림을 안기는 말이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강병준 작가의 따뜻한 음성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출판사 겨루 식구들의 모습을 비쳤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어느 누구 하나 악역이 없었다. 기존의 다른 드라마들에서는 로맨스 라인이 사각관계인 경우 악역이 있기 마련이었지만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는 송해린(정유진), 지서준 등 캐릭터들 또한 각자의 사연이 조명되면서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공감하도록 했다.

또 출판사 겨루 식구들의 이야기는 실제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주말 밤 힐링을 안겼다. 특히 무심코 서점에서 넘기는 책들의 가치와 순식간에 파쇄되는 책들의 소중함, 저자 이력 오타로 스티커 작업을 하는 출판사 사람들의 슬픔 등이 고스란히 그려져 해당 직업에 대한 공감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 후속으로는 오는 23일 밤 9시 '자백'이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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