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링스 20점' 우리은행 3연승·선두추격, 하나은행 3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3연승을 내달리며 정규시즌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1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86-82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두면서 23승7패. 선두 KB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하나은행은 3연패. 10승20패로 5위다.

하나은행이 1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샤이엔 파커의 꾸준한 골밑 공략에 강이슬과 이수연의 3점포마저 터졌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만 10점을 올린 모니크 빌링스 외에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저조했다.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 우리은행이 승부를 뒤집었다. 최은실과 김소니아가 15점을 합작했다. 두 사람은 리바운드도 9개를 합작했다. 반면 하나은행의 2쿼터 전체 리바운드는 단 4개였다. 신지현과 이수연의 3점포로 간신히 대등한 승부.

우리은행은 3쿼터에 잠잠하던 김정은과 박혜진의 3점포가 터졌다. 빌링스도 꾸준히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었고, 파커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하나은행은 이수연의 3점포 두 방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임영희의 3점포로 8점차까지 달아났다. 하나은행도 파커의 3점포와 골밑 득점, 강이슬의 중거리슛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3분59초전 파커의 드라이브 인으로 1점차까지 따라갔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3분43초전 임영희의 돌파와 추가자유투로 한 숨 돌렸다.

이후 파커의 골밑슛, 김정은의 중거리포가 나왔다. 그리고 2분40초전. 빌링스가 5반칙으로 퇴장했다. 하나은행은 파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추격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2분5초전 박혜진이 우중간 3점포로 하나은행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이후 하나은행은 1분38초전 파커가 결정적 실책을 범했고, 우리은행은 1분29초전 임영희의 패스를 받은 최은실의 골밑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파커가 20점 10리바운드, 김정은이 18점, 박혜진이 15점을 올렸다. 하나은행 파커는 27점으로 분전했다.

[빌링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