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최지만, 스프링캠프서 치열한 1루 경쟁 예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이 탬파베이 레이스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리그 30개 구단별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예상되는 포지션을 뽑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탬파베이는 1루 경쟁이 가장 흥미로울 것으로 예측됐다. MLB.com은 “제이크 바우어스가 트레이드됐을 때 탬파베이는 스프링캠프서 1루 포지션에 대한 상당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오프시즌 대대적인 내야 정리를 실시했다. C.J. 크론을 양도 지명으로 내보냈고, 제이크 바우어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보냈다. 모두 최지만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선수였다. 여기에 지명타자 자원인 FA 넬슨 크루즈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MLB.com은 최지만을 비롯해 얀디 디아즈, 브랜든 로우 등의 치열한 1루 경쟁이 이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로스터에 확실한 1루수 자원이 없는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자원이 있기에 전망은 낙관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모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들”이라고 이들에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탬파베이는 경쟁을 통해 이들 중 한 명이 확실한 주전 1루수의 자질을 갖추길 바라고 있다. MLB.com은 “최지만, 디아즈, 로우가 모두 캠프서 한 단계 성장해 확실하게 1루수를 차지하는 게 이번 스프링캠프의 가장 큰 화두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포수,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유격수, 오승환이 속한 콜로라도는 2루수, 추신수의 소속팀인 텍사스는 4번째 외야수가 각각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예상되는 포지션으로 뽑혔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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