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은 연애 명당, '아내의 맛'은 임신 명당 될까 [설특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TV CHOSUN 예능프로그램들이 예능을 넘어, 리얼리티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 중이다. ‘연애의 맛’에서 실제 연인이 탄생, 결혼까지 골인하는가 하면 ‘아내의 맛’ 출연진들이 쉽지 않았던 임신에 성공해 행복을 맛보는 중.

▲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커플은 ‘연애의 맛’ 1호 커플이다. ‘연애의 맛’에서 소개팅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필연 커플’로 불린 이필모-서수연은 사랑이 커가는 과정을 솔직히 보여줬고, 결혼 소식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오는 9일 결혼식을 올리며,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연애의 맛’ MC이기도 한 최화정은 일찌감치 두 사람의 달달한 기운을 알아챈 장본인. 최화정은 두 사람의 VCR을 본 후 “결혼할 것 같다”고 했고, 결혼 사실이 알려진 후 이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이런 최화정이 제2의 이필모-서수연으로 점찍은 커플이 김정훈-김진아다. 김정훈이 50일 기념 데이트 중 한층 적극적이고 과감한 모습을 선보였고, 김숙은 “언니 촉 장난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최화정은 “나 이번에 또 맞으면 너무 짜증 난다. 그런 이미지가 생길 것 같아”라고 씁쓸해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구준엽, 김정훈, 고주원이 스튜디오에 출연했을 때 녹화 중 김정훈에게 김진아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 모습을 목격한 MC들이 “예사롭지 않아”, “리얼이다”고 말하기도. 남다른 ‘촉’의 최화정이 꼽은 김정훈-김진아인 만큼 이들이 ‘필연커플’처럼 프로그램 밖에서도 깊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내의 맛’

‘아내의 맛’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임신 소식으로 풍성한 2018년을 보냈다. 고령 임신으로 걱정하던 함소원이 프로그램 출연 중 임신한 것. 두 사람은 ‘아내의 맛’을 통해 임신 생활을 공개했고, 올해 1월 1일 방송분에서는 함소원의 출산 과정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두 사람의 바통을 이어받은 사람이 정준호-이하정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에 이어 ‘아내의 맛’ 출연진 중 임신 소식을 전한 두 번째 주인공이 된 것. 정준호-이하정 부부 역시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려왔기에 둘째 임신 소식에 축하와 응원이 이어졌다.

세 번째 임신 소식을 전할지 눈길이 쏠리는 부부는 홍현희-제이쓴이다. 제이쓴의 어머니가 손주를 보길 원하는 데다 홍현희 역시 시어머니의 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 과연 함소원-진화, 정준호-이하정 부부에 이어 홍현희-제이쓴 부부도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서수연 인스타그램, ‘아내의 맛’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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