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연 200% 인상' 삼성, 2019년 연봉 계약 완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선수단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2019년 재계약 대상자 4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최충연이었다.

최충연은 지난 시즌 불펜에서 맹활약, 종전 연봉 4,500만원에서 9,000만원(200%) 인상된 1억 3,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최충연은 지난 시즌 70경기에 등판, 85이닝 동안 2승 6패 8세이브16홀드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등 잠재력을 증명했다.

또한 데뷔시즌을 치른 투수 양창섭은 최저연봉(2,700만원)에서 4,300만원(159.3%) 오른 7,000만원에 사인했다. 나란히 데뷔시즌을 보낸 투수 최채흥의 연봉은 2,700만원에서 1,300만원(48.1%)이 올라 4,000만원이 됐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외야수 김헌곤은 8,500만원에서 1억 5,500만원으로 82.4%가 올라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된 외야수 김동엽도 1억 1,500만원에서 1억 8,500만원으로 상승, 60.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외야수 박해민이 7,000만원(24.1%) 오른 3억 6,000만원, 구자욱이 5,000만원(20%)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박한이는 동결된 2억 5,000만원을 받게 됐다.

▲ 삼성 2019년 주요선수 연봉계약 현황 * 단위 : 천원

[최충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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