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어린 시절 겪은 생활고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혜연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연은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노래를 시키면 항상 트로트를 불렀다"며 "내가'만약 가정 형편이 아주 부유해서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등 편안하게 살았으면 그런 가수는 못 했을 거 같다'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가난에 "친구들은 우리 집이 힘든 줄 몰랐다. 가족들이 다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아버지가 사업하시다가 힘들어지셔서 집에 계실 수 없는 상황이라 어머니가 생활 전선에 나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직접 화장품 가방을 들고 다니시면서 판매하셨다. 나는 외숙모 집에, 오빠는 다른 친구 집으로 가서 살았다. 어린 시절을 물어보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혜연은 "솔직히 말해서 힘들었다.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하지만 남 앞에서는 강한 척했다"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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