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장윤주X김원중, 흥과 19금 사이…입담도 '톱' 모델 [夜TV]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장윤주와 김원중,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들이 19금 입담을 폭발시켰다.

12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모델 장윤주와 김원중, 가수 홍진영, 래퍼 딘딘이 출연한 ‘흥으로 흥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윤주는 타고난 입담의 소유자. “대한민국 모델계의 전설이신 모델 장윤주 씨의 오른팔”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원중 역시 이에 못지않았다. “시크하고 멋있고 이런 사진들만 보니까 원중이에 대해 잘 모른다. 사실 걔는 미치광이 아니면 돌아이다. 이번에 한 번 그걸 보여주면 빵 터질 수 있는 애”라던 장윤주의 말이 증명된 방송이었다.

이날 김원중은 장윤주에 대한 폭로로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에 대한 첫인상이 스킨십이었다고. 김원중은 “제가 신인 모델 때 백스테이지에서 윤주 선배님을 처음 뵙고 인사를 드렸다. 윤주 누나가 ‘네가 원중이구나’ 하면서 갑자기 포옹을 해주셨다”라며 “모델치고 육감적이시지 않나. 모든 게 살로 다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장윤주가 “사실 느끼라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구라가 두 사람을 보고 “둘 다 주책바가지”라고 할 정도로 죽이 잘 맞았다.

김원중은 장윤주어에 대해 밝히기도. 장윤주가 프랑스식 발음을 한다는 것. 이에 김원중과 장윤주가 장윤주어로 말을 했고, 한 편의 콩트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원중은 클럽에서 추는 반전 댄스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클럽을 휘젓고 다닐 만한 흥 충만한 춤이었다. 여세를 몰아 장윤주, 김원중, 홍진영, 딘딘 모두 끓어오르는 흥으로 순간 ‘라디오스타’를 클럽으로 만들었다.

장윤주의 남자 유혹법도 공개됐다. 1대1 남심 공략법을 공개해 출연진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1단계에서 과거 역사를 충분히 들어주고, 2단계에서 남자가 좋아하는 여성상이 되어야 한다고. 3단계에 들어서는 열심히 운동했던 신체 부위를 실수인 척 접촉해야 한다며 직접 시범을 보였다.

카를라 브루니의 마음도 사로잡은 장윤주. 그는 카를라 브루니와 프랑스의 전 대통령 샤르코지가 결별했다는 소문을 바로 잡았다. 장윤주는 “이혼 안 했다. (프랑스에) 가서 같이 만났다. 소문이 있는데 아니다. 그리고 대선을 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아내인 모델 곽지영과 결혼 전까지 혼전 순결을 지켰으며, 첫날밤 때문에 아내가 돈 관리를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7년의 열애 기간을 거쳐 신혼여행에서 첫날밤을 갖게 된 김원중-곽지영 부부. 김원중은 “진짜 첫날밤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저는 그 첫날밤이 너무도 중요했던 것”이라며 “첫날밤을 치르려고 파이팅 넘치게 하는데 ‘오빠 그래서 통장은?’ 이 한마디에” 자신의 통장을 뺏기고 싶지 않았지만 아내에게 돈 관리를 맡기게 됐다고 털어놔 웃픈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도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 나갔다. 자신의 집이 에덴동산이라고. 장윤주는 “저는 사실 자유로운 스타일이라서 집에 가서도 훌러덩 벗고 있다. 속옷 같은 것도 무장해제”라며 남편에게도 권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의 집에는 비밀의 방도 있었다. 장윤주는 “아이를 낳고 나니까 둘이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물레방앗간 같은 방을 하나 가지고 있다. 되게 작은 방이다. 둘만의 방”이라며 “그 방에서 만나서 일과를 다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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