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올해 데뷔 3주년…칭찬해주고 싶어요"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밴드 데이식스가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식스는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푸르너스가든에서 미니 4집 'Remember Us : Youth Part 2'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미니 3집 'Shoot Me : Youth Part 1' 이후 6개월여 만에 컴백한 데이식스. 10일 발표한 신보에는 타이틀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비롯해 '아픈 길', '두통', '121U', '완전 멋지잖아', '마라톤', 'Beautiful Feeling' 등이 담겼다. 이번에도 멤버들이 전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데이식스가 새롭게 재해석한 곡이다. 20대의 찬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멤버들이 신곡을 통해 한층 더 풍부해진 감수성을 표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데이식스는 "신보는 청춘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나온 앨범이다. 올해 두 장의 시리즈 앨범으로 먼 훗날 돌아봤을 때 '우리 청춘은 이랬었지'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완성된 것 같다.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음악들에 대해 더욱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20대를 되짚어봤을 때 다 행복한 날들이었다. 우리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들으면서 그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3주년을 맞은 멤버들은 "3년 동안 꾸준히 음악을 해와서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기에 만족하는 곡을 쓰고 있지만 더 좋은 곡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음악적인 욕심을 보였다.

더불어 데이식스는 "멤버들하고 관계도 칭찬해주고 싶다. 매일 같이 일을 하고 일상을 공유하다 보면 원만하기만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좋은 사이로 활동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특히 음악 작업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때 더 좋은 것이 나오면 서로 쿨하게 인정해준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소감도 밝혔다. 데이식스는 "2018년도 행복하게 보냈다. 가장 좋았던 건 '2018 MGA'(MBC플러스X지니뮤직어워드)에서 밴드상을 수상한 것이다. 그것만을 바라보고 음악을 하는 건 아니지만 밴드로서 더 좋은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었다. 또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해서 공연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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