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제쳤다’ 두산 김재환, 첫 MVP 영예…신인상은 강백호 (종합)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집안경쟁’ 속에 MVP 타이틀을 품에 안은 이는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이 생애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19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서울 다빈치볼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김재환은 MVP 투표에서 487점을 획득해 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367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5위는 박병호(넥센·262점), 양의지(두산·254점), 세스 후랭코프(두산·110점)였다.

김재환은 정규시즌 139경기에 출전, 타율 .334(527타수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OPS 1.062로 활약했다. 홈런, 타점은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4번타자로 활약, 두산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끈 김재환은 시상식에서 MVP 포함 3개의 트로피를 품게 됐다. MVP로 선정된 김재환에게는 트로피와 3,300만원 상당의 K7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강백호에게 돌아갔다. 강백호는 2018시즌 138경기에 출전, 타율 .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으로 활약했다. 고졸 최초 데뷔 타석 홈런,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한 강백호는 고졸 최다인 29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백호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신인상 투표에서 514점을 획득하며 김혜성(넥센·161점), 양창섭(삼성·101점)을 제쳤다. 강백호에게는 트로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한 대리 수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수상자 명단

MVP : 김재환(두산)

신인상 : 강백호(KT)

평균자책점상 : 조쉬 린드블럼(두산)

승리상·승률상 : 세스 후랭코프(두산)

세이브상 : 정우람(한화)

홀드상 : 오현택(롯데)

탈삼진상 : 키버스 샘슨(한화)

타율상 : 김현수(LG)

안타상·득점상 : 전준우(롯데)

홈런상·타점상 : 김재환(두산)

장타율상·출루율상 : 박병호(넥센)

도루상 : 박해민(삼성)

심판상 : 권영철 심판위원

▲ 2018 퓨처스리그 수상자 명단

북부리그 평균 자책점상·승리상 : 박준표(경찰)

남부리그 평균 자책점상·승리상 : 전상현(상무)

북부리그 타율상·타점상 : 임지열(경찰)

북부리그 홈런상·타점상 : 이성규(경찰)

남부리그 타율상 : 김민혁(상무)

남부리그 홈런상·타점상 : 문상철(상무)

[김재환-강백호(상), 수상자 단체 사진(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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