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제3의매력' 서강준·이솜, 12년 질긴 인연은 '-ing'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세은(김윤혜)과 결별한 준영(서강준)은 다시 영재(이솜)의 옆에 섰다.

17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상견례를 하루 앞두고 영재(이솜)를 찾아간 준영(서강준). "너 이제 가야 돼"라는 영재의 말에 겨우 잡았던 손을 놓았지만, 결국 상견례 당일 준영은 약혼자 세은(김윤혜)을 찾아가고 말았다.

"나 너랑 못 갈 것 같아"며 잔인하게 이별을 통보하는 준영이었지만, 세은은 "나도 더 이상은 못하겠어요. 오빠는 미안해하거나 죄책감 가지지 말아요. 이 관계 내가 놓는 거에요"며 끝까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격적인 이별. 세은은 오열했고, 준영의 가족들도 말을 잇지 못했다. 어느 겨울 날 준영은 과거 영재와 함께 봉사활동을 했던 섬으로 홀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이 곳에서 준영은 운명처럼 영재를 만났다. "만나고 12년이 지났는데 네가 추위를 타는 줄은 몰랐어", "우리가 겨울을 같이 보낸 적은 없으니까"란 대화와 함께.

준영과 영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주란(이윤지)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수재(양동근)는 그녀의 곁을 지켰다.

겨울이 가고 또 한 번 봄이 찾아왔다. 주란과 수재가 결혼식을 올리는 날, 영재와 준영은 다시 만났다. 영재는 오빠인 수재와 주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준영은 결혼식의 식사를 담당했다. 다시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극은 막을 내렸다.

'제3의 매력'은 16회에 걸쳐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려왔다.

후속으로는 배우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등이 주연을 맡은 'SKY캐슬'이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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