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무승부'...벤투호, 황당 판정에 승리 놓쳤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통한의 무승부다. 벤투호가 종료직전 통한의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11월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후반 종료직전 실점으로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2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호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런데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옹고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이전에 발생한 상황도 문제다. 코너킥이 되기 전에 나상호가 공을 따내는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파울이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심판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면서 호주의 동점골이 나왔다.

화가 난 벤투 감독이 항의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석연찮은 판정이 경기를 망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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