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방탄소년단 이슈 통해 전쟁피해자 이미지 세탁, 日 역사왜곡 전세계 알린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방탄소년단 이슈를 통해 전쟁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최근 저는 일본 우익의 방탄소년단(BTS) 흠집내기 조직적 활동과 글로벌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반크는 일제 강점기 한국의 역사 홍보,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일본의 제국주의 전범 역사 문제를 제대로 알리는 영문 사이트 홍보, 일제 강점기 저항의 역사, 일본 제국주의와 싸운 한국의 독립운동가 활동등을 소개하는 영상등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방탄소년단 이슈 통해 전쟁 가해자에서 전쟁 피해자로 이미지를 세탁하고 있는 내용이 반크를 통해 이슈가 되고, 또 관련 뉴스 내용이 일본 야후 포탈사이트에 소개가 되자, 하루만에 2,500명이 넘는 일본인들이 반크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비판을 하는등 반크 활동이 일본인들에게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에 반크는 방탄소년단 이슈에 대해 왜곡된 내용을 보도하고 있는 해외 주요 방송과 신문을 대상으로 영어 보도자료 배포와 전세계 방탄 팬들을 대상으로 독일 홀로코스트와 일본의 제국주의를 연관해 소개하는 홍보 활동, 나아가 세계 곳곳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유대인 인권단체를 대상으로 전쟁 가해국이면서 피해자로 이미지를 세탁하는 일본의 역사 왜곡의 실체에 대해 알려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전세계 방탄 소년단을 대상으로 독일 나치, 홀로코스트와 일본의 제국주의를 연관시켜 설명하는 온라인 영어 소개자료를 배포해나갈 계획이다. 또 방탄소년단에 대해 일본의 입장만을 보도하고 있는 해외 주요외신을 대상으로 왜곡된 보도에 항의하고 올바른 내용을 보도해줄것을 요청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더 나아가 반크는 세계 곳곳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유대인 인권단체를 대상으로 일본 우익들이 방탄 소년단 이슈를 통해 전범국가이자 가해국인 일본이 피해자로 이미지 세탁을 하여 국가 이미지 홍보에 지렛대로 활용되고 있는 역사 왜곡의 실체를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반크는 해외 방탄소년단 팬, 해외 언론, 홀로코스트 기념관, 유대인 단체를 대상으로 제국주의라는 큰 맥락 속에 홀로코스트와 나치즘, 그리고 일본의 전쟁 범죄를 하나로 엮어 적극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통해 반크는 전쟁 가해국이면서 전쟁 피해자로 이미지를 세탁하고자 하는 일본의 글로벌 역사왜곡을 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마지막으로 “반크의 활동만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활동하는 일본의 조직적인 국가이미지 세탁활동을 저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반크의 한국 바로알리기 활동에 동참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아미 트위터. 반크 페이스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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