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파이터’ 홍영기 “고향에서 대회…죽기 살기로 준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XIAOMI ROAD FC 050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ROAD FC 역사상 처음으로 대전에서 개최된다. 장소는 대전 충무체육관이다.

처음으로 대전을 찾는 만큼, 대전 출신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나카무라 코지(33, P’s LAB OSAKA)와 맞대결을 펼칠 ‘태권 파이터’ 홍영기(34, 팀 코리아MMA) 또한 대전 출신이며, 현재 대전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홍영기는 종합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많은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자신의 고향에서 가족과 선, 후배 그리고 제자와도 같은 체육관 관원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은 분명 또 다른 느낌일 터.

"엄태웅 선수와의 경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지나, 이제는 고향 대전에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됐다"라고 운을 뗀 홍영기는 "감량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와의 경기 준비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어서 컨디션이 정말 좋은 상태다. 고향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인 만큼, 필승의 각오로 죽기 살기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향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홍영기의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홍경기는 "저의 체육관 회원님들과 태권도 관원 제자들, 대전 체육 중고등학교 후배들까지 대회장에 응원을 와주기로 해서 더욱더 질 수 없는 경기가 됐다. 대회 특성상 지방에서 ROAD FC 경기를 접하는 건 쉽지 않다. 대전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영기는 더불어 "지정석 티켓은 이미 매진 됐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일반석 티켓은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하시니 응원 와주신다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 경기 전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여러분 앞에 서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홍영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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