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스바니 27점 폭발'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OK저축은행이 요스바니의 폭발력 있는 공격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개막 첫 승을 따냈다.

OK저축은행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1-25, 32-30, 25-19, 25-2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 외국인선수 요스바니는 공격 성공률 54.54%에 27득점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조재성은 17득점으로 토종 공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했다. 손주형은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의 부재 속에서도 공재학이 15득점, 서재덕과 박성률이 나란히 14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리와 연결하지 못했다.

먼저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듀스 대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요스바니의 공격 두방으로 30-29 역전에 성공한 OK저축은행은 31-30에서 한국전력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세트스코어 1-1로 3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

날개를 단 OK저축은행은 3세트에 초반부터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10-3 리드를 잡더니 조재성의 한방으로 17-9, 요스바니의 연속 득점으로 20-12로 달아나면서 손쉽게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는 21-20로 겨우 앞서던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퀵오픈 공격에 박원빈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23-20 리드를 잡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심경섭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안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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