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끝내기 2루타' KIA, NC 제압…전날 충격패 극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전날 충격패를 극복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서 9회말 최형우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5위 LG와의 승차를 없앴다. NC는 2연패를 당했다. 55승74패1무로 9위.

NC가 선취점을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전안타, 권희동의 좌중간 안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모창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재비어 스크럭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박석민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KIA도 1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우전안타, 이명기의 좌중간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 때 버나디나가 홈을 밟았다. 최원준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좌중간 3루타를 때렸다. 김선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2사 후 이명기의 우선상 2루타와 최형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최원준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 이범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김선빈의 볼넷과 2루 도루,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도망갔다.

NC는 6회초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계속해서 박석민, 이종욱, 최준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민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박민우의 2루 도루와 김윤동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KIA가 웃었다. 9회말 1사 후 대타 나지완이 볼넷을 골랐다. 후속 최형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고, 1루 대주자 박준태가 홈을 파고 들어 경기를 끝냈다. ⅓이닝 동안 단 2개의 공을 던진 황인준이 구원승을 챙겼다. 선발 임기영은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했다. 타선에선 끝내기 2루타 포함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최형우가 가장 돋보였다.

NC 선발투수 로건 베렛은 5이닝 9피안타 5탈삼진 2볼넷 6실점했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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