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박준우)가 20일 종영된다.

지난 7월 첫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 극중 윤시윤은 쌍둥이 형제 한수호, 한강호 역을 맡았고 이유영은 사법연수원생 송소은 역을 맡았다.

한수호-한강호 형제는 쌍둥이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다. 어린 시절 한강호의 배신으로 한수호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 한수호는 판사가 됐지만 한강호는 전과 5범이 됐다.

그러나 한강호가 한수호 행세를 하게 되며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졌다. 권력 앞에 무릎 꿇었던 한수호와 달리 한강호는 정의에 맞섰다. 이 과정에서 진짜 정의에 대한 이야기가 심도 있게 그려졌다.

한수호-한강호 1인 2역을 소화한 윤시윤의 연기력도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한강호에게 정의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준 송소은 역 이유영의 안정된 연기력도 시선을 모았다.

한강호-송소은의 러브라인도 돋보였다. 서투른듯 서로를 보듬어주고 사랑하게 되는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마저 설레게 했다. 일명 '중력 커플'이라고 불리며 사랑 받았다.

그러나 한강호-송소은에게는 시련이 찾아왔다. 한강호의 형 한수호와 송소은 친언니 송지연(곽선영)의 악연 때문. 송소은은 한강호를 여전히 한수호로 알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 역시 멀어졌다.

하지만 한강호는 송소은에게 편지를 전했다. 진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한수호와 송지연의 악연에 대해 아무 말 할 수 없었던 이유를 적었다.

마지막회에서는 한강호 편지를 송소은이 보게 되며 이야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한강호-송소은이 자신들 앞에 놓인 시련을 이겨내고 진짜 사랑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밤 10시 31, 3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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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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