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아, 연장 끝 보그너 우승…KLPGA 생애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보아가 KLPGA 첫 승을 거뒀다.

김보아는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 6657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204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정은6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서 김보아가 버디를 잡았고, 이정은이 파를 기록하면서 김보아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보아는 4라운드서 3~4번홀,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번홀, 6번홀, 8~9번홀, 13번홀, 15~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김보아는 2014년 KLPGA에 진출했고, 5년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상금순위는 21위서 11위로 상승했다. 경기 후 "우승까지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돼서 우승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은6는 2위를 차지했으나 69.6393타로 최혜진을 제치고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이다연이 8언더파 205타로 3위, 장은수가 7언더파 206타로 4위, 윤슬아, 장하나, 배선우, 안송이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김보아.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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