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스트레스 많을 것" 해답은 금메달 사냥 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본인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동열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도 잘 알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 선발 논란이 뜨거웠는데 그 중심엔 오지환(28·LG 트윈스)이 있었다.

오지환은 6월에 발표된 최종 엔트리 선발 당시엔 3할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지만 지금은 .277로 떨어졌다. 실책도 17개로 과연 대표팀 수비진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

선동열 감독은 '정면돌파'만이 해답이라고 보고 있다.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오지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선동열 감독은 먼저 오지환을 뽑은 과정을 말했다. "최종 엔트리를 선발할 때 먼저 포지션별로 베스트 멤버를 뽑았다. 오지환은 백업으로 뽑았다. 6월에 뽑을 당시 상당히 성적이 좋았다"라는 것.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 유력하다.

아직 여론은 오지환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 않은 분위기다. 선동열 감독은 "본인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금메달이란 좋은 성적을 내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금메달이란 최상의 결과를 얻어야 논란도 잠재울 수 있다는 말이다.

[오지환(첫 번째 사진), 선동열 감독(두 번째 사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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