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노디시전' LA 다저스, 도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전서 쾌투했다. LA 다저스는 12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희생플라이를 앞세워 극적으로 5연패서 벗어났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연장 12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최근 5연패서 탈출, 65승57패가 됐다.

류현진이 6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을 1.77로 낮췄다.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조합으로 89개의 공을 던졌다. 기대이상의 쾌투. 그러나 노 디시전.

LA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SF 마운드에 막혔다. 5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서 맷 켐프가 중전안타를 때렸으나 2루 주자 브라이언 도저가 홈에서 챌린지 끝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홈 송구가 돋보였다.

LA 다저스는 6회말에 끝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월 2루타를 쳤다.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익수 뜬공을 날렸고, 푸이그가 3루에 들어갔다. 류현진 대신 타석에 들어선 작 피더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말에 달아났다.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고, 매니 마차도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후속 켐프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마차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불펜이 또 다시 흔들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선두타자 헌터 펜스의 좌전안타에 이어 대타 체이스 다노가 볼넷을 골라냈다. 닉 헌들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앤드류 맥커친이 케일럽 퍼거슨을 상대로 좌중월 동점 스리런포를 때렸다.

LA 다저스는 9회말과 10회말 2사 1,2루 찬스를 잇따라 놓쳤다. 12회말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그랜달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맥스 먼시가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도저가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2이닝 무실점한 페드로 바에즈가 구원승을 따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는 4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했다. 끝내기안타를 맞은 케이시 켈리가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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