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재계약' 손흥민 "우승할 시기가 됐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잉글랜드)과 재계약을 마쳤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40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재계약과 함께 "지난 3시즌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우리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우승을 하고 역사를 만들 자격이 있다. 그렇게 할 시간이 됐고 스스로를 믿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활약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손흥민은 "팬이 없다면 나는 작은 선수일 뿐"이라며 "팬들은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나를 응원해준다. 내가 어떤 곳에 있는지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 선수로 월드컵에서 활약했을 때도 토트넘 팬들은 나를 응원해 줬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팬들을 보면 매우 행복하다. 새로운 스타디움에서 팬들은 또다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새로운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것이 기대가 되고 승점 3점을 얻어 팬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첫 경기를 치른다. 프리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지로나(스페인)와 경기를 치르는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뉴캐슬과 대결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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