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전격 LA 레이커스행…4년간 1억 5400만 달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프시즌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던 ‘KING’ 르브론 제임스(34)의 선택은 레이커스였다.

제임스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을 비롯해 ‘ESPN’ 등 해외언론은 2일(한국시각) “제임스가 레이커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1억 5,400만 달러(약 1,721억원)”라고 보도했다. 마지막 해에는 옵션이 포함됐다.

30대 중반이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제임스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로 꼽혔다. 향후 연쇄 선수이동도 벌어질 수 있어 제임스의 이적 여부는 리그 판도에 소용돌이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였기 때문이다.

결국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는 쪽을 택했다. 2014년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제임스는 2015-2016시즌에 클리블랜드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끄는 등 4시즌 모두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이 만료된 제임스는 잔류 외에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복수의 팀들을 새로운 행선지로 두고 고민해왔다. 결국 제임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후 점진적으로 체질을 개선해왔던 레이커스를 택했다.

한편, 제임스를 영입하며 명가 재건 의욕을 내비친 레이커스는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폴 조지(오클라호마 시티) 등 또 다른 대어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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