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꽃할배 스페셜' 4인방+이서진+NEW김용건, 새로운 시작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꽃할배 스페셜' 꽃할배들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스페셜: 그땐 그랬지'에는 꽃할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역대 여행기와 더불어 3년 만에 다시 뭉친 '꽃할배'의 새 여행이 시작됐다.

이서진은 누가 올 줄 모르고 공항에서 배낭여행 멤버들을 기다렸고, '꽃할배'들의 등장에 화들짝 놀랐다. 이어 그는 자연스럽게 짐꾼이 됐고 할배들의 매니저, 통역, 짐꾼 등 일당백 역할을 하며 파리 배낭여행기에 올랐다.

이어 써니의 깜짝 등장도 그려졌다. 써니는 살가운 성격답게 할배들에게 애교를 부렸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보조짐꾼으로 나선 최지우는 할배들을 위해 다양한 짐들을 바리바리 싸왔고, 새해를 맞아 떡국을 만들었다. 최지우는 아이스크림을 사왔다고 이서진에게 "과소비 좀 하지마, 돈 다 어쨌어?"라며 구박을 받았고, "앞으로 아이스크림 안 사, 안 먹어"라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구는 헷갈리는 사거리 길에서 헤맸지만 발군의 기지로 결국 숙소를 찾았다. 박근형은 "구야형 덕분에 살았다"라고 말했고, 신구는 "피할 수 없는 임무가 주어지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임무를 수행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여행에서 나영석 PD는 "이제 중급여행을 할 때가 됐다. 하루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여행 경비를 줄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영학과 이서진은 "3만원이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합치면 150만원이다"라며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하루 늦게 나서는 틈을 타, 적은 여행경비를 이순재에게 줬다. 이순재는 "서진이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 못 가. 택시 타야돼"라며 이서진에게 많이 기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재는 여행에서 한 번도 불평, 불만을 하지 않고 동생들을 살뜰히 챙겼다. 보조짐꾼으로 출연했던 최지우는 "원래도 많이 존경했지만, 왜 모든 선후배들이 이순재 선생님에 대해서 존경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구는 "이런 경험은 젊었을 때 할 수록 좋은 것 같아. 실수를 해봐야 고쳐지고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우리는 실수를 한다는 것을 두려워해. 젊은이들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개선되고 좋은 걸 찾을 수 있지"라며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말을 전했다.

셋째 형 박근형은 언제 어디서나 아내를 생각하는 로맨티스트 면모를 보였다. 멋진 곳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냈고, 아내에게 선물할 예쁜 브로치를 사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김용건과 새롭게 여행을 떠난 꽃할배들의 여행기 예고편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다음주 첫 방송.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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