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강타 "'빛'이 젝키 '커플'에 패한 날, 죄책감 느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H.O.T. 강타와 젝스키스 강성훈이 라이벌로 경쟁하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히든싱어5' 1회는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3라운드 미션 곡으로 '빛'이 공개되자 강타는 "IMF 때 팬레터를 받아보면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그래서 함께 힘을 내보자는 의미로 쓴 노래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써서 발표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젝스키스 강성훈은 "H.O.T.와 젝스키스가 함께 활동한 시기가 이 때였다. H.O.T.가 '빛', 젝스키스가 '커플'이었다"고 말했다.

강타는 "그런데 두 노래가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 경쟁을 했고, 젝스키스가 1위를 했다. 그 날은 내가 쓴 노래이다보니 내 탓인 것 같아서 자책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한편,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온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모창 능력자가 노래 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시즌1 방송 이후 매 시즌마다 큰 화제를 모으며 JTBC의 간판 예능 시리즈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