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곽윤기, 지나친 짠돌이? 김아랑한테는 차도 빌려줘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짠돌이로 불리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김아랑에게는 차를 빌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서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김아랑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익명의 후배에게 제보가 들어왔다. 곽윤기 선수가 지나친 짠돌이라고 한다. 후배들이랑 모든 것을 더치페이를 한다던데"라고 폭로했고, 김아랑은 "현재 같은 팀 소속인데 훈련을 같이 하는 팀원들과 단체 채팅방이 있다. 그런데 그 채팅방에는 서로 더치페이를 위해 1/N을 했던 금액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아랑은 "단체 채팅방 공지에 '눈을 떠도 더치페이 눈을 감아도 더치페이'라고 해놨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곽윤기는 "보통 선배가 후배에게 사주는 게 일반적인 모습 아니냐. 그런데 선배가 후배를 보고 싶어도 사주는 게 부담스러워 못 볼 때가 있다. '선배의 입장이 되면 알 거야'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후배들이 연차가 생기면서 '선배,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아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곽윤기에 "곽윤기 선수만의 더치페이 방법이 있냐"고 물었고, 곽윤기는 "오늘의 카드를 정한다. 해당 카드의 주인에게 먼저 돈을 입금한다. 돈이 다 들어오면 그때 결제를 한다. 나중에 돈을 준다고 하면 까먹어서 안 된다"고 답했다.

한편 안정환은 "곽윤기 선수가 그렇게 짠돌이지만 김아랑 선수한테는 차를 빌려준다더라"라고 말했고, 곽윤기는 "빌릴 때 아랑이가 탄 만큼 기름을 채워온다. 또 타이어 마모되면 추가 비용까지 주더라"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김성주는 곽윤기에 "김아랑 선수 말고 빌려준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곽윤기는 "사고 났을 때 갚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파악하고 빌려준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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