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 넥센·세인트나인 이틀 연속 선두…장하나 2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조윤지(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렸다.

조윤지는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 6천81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2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조윤지는 전날 7언더파 맹타에 힘입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장하나(BC카드)와는 한 타차. 조윤지는 22일 최종 라운드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4승을 노린다.

조윤지는 경기 후 “샷 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바람이 확실히 오전에 칠 때보다 많이 불어 정신이 없었다. 경기가 밀리면서 달리기도 해서 힘든 하루였지만, 스코어를 줄였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한 번도 못해봤다. 내일 되면 떨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마음을 비우고 편안히 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장하나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7언더파 단독 2위.

이어 오지현(KB금융그룹), 전우리(넵스)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박신영, 김현수(롯데), 이다연(메디힐), 안나린(문영그룹)이 5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조윤지.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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