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 "매니저랑 함께 살아서 일탈 못해…휴대폰도 없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엘리스의 인터뷰 및 화보를 bnt가 11일 공개했다.

bnt와의 인터뷰에서 엘리스는 그룹명에 관해 묻자 "Excellent(훌륭한), Lovely(사랑스러운), Rainbow(무지개), Innocent(순수한), Sister(소녀들)란 뜻이다"라며 웃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콘셉트에 관해 묻자 "멤버들 모두 아직 어린 나이고 막내 가린인 10대이다 보니 청순하고 순수한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어느덧 함께 숙소 생활을 한지 5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엘리스는 "멤버 네 명이 스무 살이 됐지만 매니저님과 함께 살다 보니 일탈은 꿈도 못 꾼다"며 "스무 살이 된 멤버들이 있지만 사실 음주를 약간 할 수 있다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게 없다"는 소희의 답변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각자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하려 딱히 리더를 정하지 않았다"고 독특한 리더 미정의 이유를 털어놓은 엘리스는 전혀 모르던 타인들이 함께 사는 것에 어려움은 없는지 묻자 "이제껏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대화를 많이 해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트러블을 방지하는 편"이라고 했다. 팀 내에서 막내 가린과 혜성이 가장 장난기가 많아 멤버들의 이불을 냉장고에 숨긴 적도 있다는 엉뚱한 대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막내 가린에게 엘리스 합류 계기를 묻자 "원래 꿈은 배우였다. 우연한 기회에 지금 소속사 걸그룹 모집 오디션에 지원했고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엘리스에 합류했다"고 했고, 데뷔 초 긴 머리를 고수하던 벨라의 단발머리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홀가분하게 머리를 잘랐다. 남자 팬들은 긴 머리를, 여자 팬들은 단발머리를 좋아해 주신다"고 쾌활하게 웃어 보였다.

소희는 얼마 전 진행한 그룹 JBJ 멤버 김상균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대해 "콜라보 작업이 처음이라 즐거웠고 엘리스 팬 분들뿐만 아니라 JBJ 팬 분들의 응원도 받을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일단은 가수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가수 외에 어떤 분야로의 도전은 지금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청순함이 매력인 유경에게 닮은꼴 스타를 묻자 "박하선, 김민정 선배님 등 배우 분들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는 수줍은 대답이 돌아왔고, 같은 질문에 벨라는 "소녀시대 수영 선배님이나 하연수 선배님 등 '꼬부기 상' 분들을 닮았단 말을 많이 듣는다. 나 역시 '꼬부기 상'에 합류한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벨라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 뷰티나 패션 프로그램 MC를 맡아 팁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하는 한편 유경은 "무용을 오래 해서 팀 내 댄스 포지션을 맡고 있다. 꾸준하게 댄스 콘텐츠를 제작해 보여드리고 싶고 연기도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혜성은 팬이었던 스타에 대한 질문에 "아이유, 수지 선배님의 팬이다. 연습생 시절 아이유 선배님과 한 CF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제대로 만나 CD를 전해 드리고 싶다"고 팬으로서 소망을 드러내는 한편 "레드벨벳 선배님들의 평양 공연이 부러웠다. 엘리스 역시 그런 국가적인 큰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큰 꿈을 전했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의 롤모델을 묻자 "레드벨벳 선배님처럼 멤버 제각각 매력이 넘치고 함께일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한 엘리스는 "2018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엘리스를 알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아직 개인 휴대폰이 없다는 엘리스. 막내 가린은 "음악방송 1위 선물로 멤버 모두 휴대폰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bnt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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