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힘, 특종실화 ‘더 포스트’ 개봉 4일만에 5만 돌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드림팀의 특종 보도 실화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로 지명된 ‘더 포스트’가 지난 28일 개봉 후 관람객들의 만족도 높은 호평을 이끌어내며 개봉 4일 만인 3월 3일5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더 포스트’는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이 30년간 은폐해 온 베트남 전쟁의 비밀이 담긴 정부기밀문서를 세상에 폭로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특종 보도 실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특종 보도 실화 ‘더 포스트’는 3일 누적관객수 5만 2,8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본격적인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더 포스트’는 개봉 직후 20~30대 관객은 물론, 40대 이상의 관객층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아 눈길을 끈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더 포스트’의 개봉 전일까지의 CGV 회원 예매율은 20대 29.1%, 30대 29.9%, 40대 22.1%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세대별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았음을 증명했다.

이는 제88회 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수상작인 ‘스포트라이트’(20대 39.7%, 30대 29.1%, 40대 16.8%), 제88회 각색상 수상작 ‘빅쇼트’(20대 43.3%, 30대 33.6%, 40대 13.4%)의 관람객이 20~30대에 집중되었던 것과는 눈에 띄게 비교되는 수치다.

‘더 포스트’는 극장 사이트 CGV 골든에그지수 99%,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 9.09점을 기록해 ‘스포트라이트’의 8.91점, ‘빅쇼트’의 8.09점을 제치며 실제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특종 보도 실화라는 소재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적 재미와 진중한 메시지까지 전한 ‘더 포스트’가 아카데미에서 어떤 결과를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CGV 아트하우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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