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월드컵 예선 4연승…일본은 4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9 FIBA 중국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4차전이 시작됐다. B조에선 호주와 일본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호주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멜버른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FIBA 중국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홈 경기서 대만에 88-68로 완승했다. 호주는 4연승으로 B조 선두를 질주했다.

호주는 NBA리거들이 빠졌지만, 완벽한 전력을 뽐냈다. 미첼 크릭이 18점 9리바운드, 메튜 허그슨이 1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대만은 잉천첸이 22점, 퀸시 데이비스가 18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일본은 4연패에 빠졌다.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B조 원정경기서 필리핀에 84-89로 졌다. 하지메 마코토가 23점, 아이라 브라운이 16점 8리바운드을 기록했으나 뒷심이 달렸다.

필리핀은 3승1패로 B조 2위다. 2점 앞선 경기종료 12초전 제이슨 카스트로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안드레이 블라체는 18점 16리바운드로 호주전 부진을 털어냈다. B조에선 호주와 필리핀이 1~2위로 2라운드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D조의 이란은 테헤란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홈 경기서 83-53으로 완승, 예선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모하메드 니카 바라미가 16점, 하메드 하다디가 15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3승1패로 선두에 올랐다. 이라크는 1승3패로 최하위.

카자흐스탄은 카타르를 잡았다. 아스타나 리퍼블릭칸 사야카에서 열린 홈 경기서 96-63으로 완승했다. 카자흐스탄은 3승1패로 이란에 이어 2위, 카타르는 1승3패로 3위다. D조는 이란과 카자흐스탄이 1~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B조와 D조는 2라운드서 F조에 묶인다. 호주, 필리핀, 대만, 이란, 카자흐스탄 등이 월드컵 티켓이 주어지는 1~3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듯하다. 한편, 26일과 27일에는 A조와 C조 4차전이 열린다. A조의 한국은 26일 오후 7시30분에 뉴질랜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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