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허영지 "父, '또 오해영' 격한 키스신에 가족 채팅방 퇴장"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허영지의 아버지가 드라마 '또 오해영' 속 딸의 키스신을 보고 가족 단체 채팅방을 퇴장했다고 한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2018 설맞이 대한민국이 사랑한 국민 애창곡' 2부가 그려졌다.

이날 2부에서는 김용진이 포부를 열었고, 신동엽은 이어서 출전할 상대로 "이분은 효녀다. 그런데 키스 때문에 아버지께 혼쭐이 났다고 한다"며 힌트를 줘 궁금증을 자아냈다.

8번째로 출전할 가수는 허영지로 밝혀졌고, 신동엽은 "평소 딸바보로 알려진 아버지가 딸이 출연한 드라마를 온 가족끼리 함께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진한 키스신이 나오니까 바로 단체 채팅방을 나가셨다더라"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이에 김정민은 "아빠 귀여우시다"라고 말했고, 황치열은 "(딸을) 진짜 좋아하시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영지는 "내가 보시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 안 본다고 해놓고 몰래 보신 거다"라고 말했고, 문희준은 "궁금하니까 보신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영지는 "나도 너무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정도까진 안 해도 됐었더라. '또 오해영'이란 드라마에서 첫 키스신이었다. 그래서 감독님의 내 키스신을 에릭과 서현진에 보여주며 '얘네도 이렇게 했는데 너네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어보셔서 명장면이 많이 탄생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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