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양키스, 적정선이라면 다르빗슈 영입 고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 양키스고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적정선에서의 영입’이라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미국언론 ‘팬래그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양키스가 다르빗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양키스 사람들은 다르빗슈를 좋아하며,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다르빗슈가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과도한 투자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팬래그스포츠’는 “양키스의 다르빗슈 영입은 적정선에서 계약이 논의됐을 때 이뤄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602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팀들은 사치세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양키스 역시 마찬가지다. 필요에 따라선 제이코비 엘스버리처럼 몸값이 높은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공식적으로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을 표한 팀은 많다. 이 가운데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한 양키스까지 영입경쟁에 가세, 다르빗슈의 가치는 보다 치솟고 있는 모양새다. 양키스는 ‘적정선의 계약’을 통해 다르빗슈를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다르빗슈 유.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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