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호 평가전, MBC스포츠플러스 통해 생중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MBC스포츠플러스가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평가전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MBC스포츠플러스는 8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APBC 대표팀과 넥센 히어로즈와의 평가전을 MBC스포츠플러스1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어 10일 오후 2시 넥센과의 2차 평가전과 함께 12일 오후 6시 경찰과의 평가전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이번 APBC를 2018년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초석을 다지는 대회로 생각하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눈으로 보고 평가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APBC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생각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지금은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언제든지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서 나쁠 것은 없다.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는다는 것도 좋은 일이다. 국제대회에 처음 나가보는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이번 대표팀은 2020년 일본올림픽을 생각한 구성이다. 대회의 중요성보다는 대한민국 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상대를 이기려는 각오가 클 것이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 위주라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실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APBC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APBC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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