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불 붙은 잠실, PS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이 세워졌다.

재비어 스크럭스(NC 다이노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이날 총 8개의 홈런이 기록됐다. 1회 박건우가 솔로홈런으로 물꼬를 튼 뒤 2회 지석훈이 동점 솔로포, 김성욱이 균형을 깨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양 팀의 홈런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3회 김재환이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리더니 5회에는 나성범이 투런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6회 두산이 다시 최주환의 만루포와 김재환의 3점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종전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은 7개였다. 지난 1999년 10월 20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7차전과 2009년 10월 14일 인천서 열린 두산과 SK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나왔던 기록. 이날 두산과 NC는 8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종전 기록을 깼다.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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