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블레이드 러너 2049’ 감독 “데이빗 보위, 빌런으로 원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레이드 러너 2049’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데이빗 보위를 빌런으로 캐스팅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에서 빌런은 니안더 월레스로, ‘조커’로 유명한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다.

그는 27일(현지시간)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처음에 데이빗 보위를 캐스팅할 생각이었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1982)에 많은 방면에서 영향을 끼쳤다. 그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을 때, 그와 비슷한 누군가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자레드 레토 역시 뮤지션이다. 그는 ‘써티 세컨즈 투 마스’의 보컬로 활약 중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라이언 고슬링에 대해선 “처음부터 라이언 고슬링을 위해 각본을 썼다. 그는 완벽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

SF의 전설 ‘블레이드 러너’(1982)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로 21세기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비주얼리스트라는 극찬을 얻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라라랜드’서 재즈 피아니스트로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던 라이언 고슬링이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끝없이 추적하는 블레이드 러너 'K'역으로 180도 달라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슨 포드가 결정적 비밀을 쥔 과거의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로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미국 현지에서 “SF의 걸작”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10월 6일, 한국 10월 12일 개봉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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