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플레이트, 47년 만의 대승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가 기록적인 대승을 거두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에 진출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22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17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8강 2차전에서 윌스터만(볼리비아)을 8-0으로 대파했다. 지난 16일 고산지대인 볼리비아의 코차밤바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던 리버 플레이트는 2차전 홈경기에서 대반전을 이끌어내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행에 성공했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역대 한경기 최다골차 승리는 9골차 승리다. 지난 1970년 페나롤(우루과이)이 발렌시아(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거둔 11-2 승리와 같은 해 리버 플레이트가 우니베르시타리우(볼리비아)를 상대로 기록한 9-0 승리가 대회 최다골차 승리 기록이다. 리버 플레이트는 지난 1970년 이후 47년 만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한경기에서 8골을 이상을 터트리며 통산 4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원정 1차전 완패로 인해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 플레이트는 전반 9분 공격수 스코코가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5분후 멀티골에 성공한 스코코는 전반 19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골폭풍을 예고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전반 36분 페레즈의 득점으로 4강행을 예약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 플레이트는 후반전 들어 스코코가 두골을 더 터트렸고 페르난데스와 페레즈가 득점행진에 가세해 기록적인 대승과 함께 1차전 0-3 완패를 뒤집는 결과를 얻어내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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