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SK 힐만 감독 "타자들, 투수와 치열하게 싸웠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타자들이 투수와 치열하게 싸웠다."

SK가 13일 인천 KIA전서 7회말에만 10점을 뽑아내면서 15-1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정이 투런포와 그랜드슬램 포함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 이후 15년만에 KBO 3루수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KIA 불펜은 또 무너졌다. 김윤동~심동섭~임창용~박진태가 SK 타선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했다. 이범호가 연타석 투런포를 날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막바지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서 매우 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최정의 만루홈런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부분은 뒤지고 있어도 모든 타자가 타석에서 상대 투수와 치열하게 싸운 것이다. 그 결과 큰 점수 차를 뒤집고 승리했다. 모든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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