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베넷, “할리우드 인종차별로 성 바꿨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베넷이 할리우드의 인종차별로 성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의 원래 이름은 ‘클로이 왕’이다.

그는 8월 3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성을 바꾸어도 내 패가 중국인의 절반, 중국에서 살았다는 사실, 중국어를 말하는 것, 미국인과 중국인 사이에서 문화적으로 자랐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할리우드는 인종차별주의자이며 내 성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데드풀’의 에드 스크레인이 ‘화이트워싱’ 논란에 ‘헬보이’ 리부트 하차를 선언하면서 할리우드의 인종차별이 다시 부각됐다.

클로이 베넷은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이 성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클로이 베넷은 중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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