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싱글와이프', 아내들 일탈에 남편들 자상함까지 보는 재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싱글와이프'가 아내들의 일탈과 함께 자상한 남편들의 모습까지 깨알 재미를 주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한수민 부부의 일상, 남희석 아내 이경민 씨의 홍콩 여행기, 서현철 아내 정재은의 러시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한수민 부부는 첫번째 여행 후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박명수는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듯 한수민 씨와 티격태격 했지만 "이연복 셰프에게 배웠다"며 한수민 씨에게 떡볶이를 직접 해줬다. 이후 단둘이 밖으로 나가 데이트를 즐겼다.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도 남다른 자상함을 보였다. 영상 속 박명수를 보고 짜증을 내는 것 같다는 남희석 말에 "평소엔 순한 양이다. 카메라만 대면 왜 이러는지"라고 고백했다.

남희석 역시 스윗한 남편이었다. 15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는 아내를 위해 짐을 싸던 중 아내의 옷을 보고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 "진짜 옷 안 사. 다 만원짜리야. 진짜 어떨 때는 짐 싸려니까 마음이 아파"라고 말했다.

또 아내가 차에 타자 차 문을 열고 아내에게 뽀뽀를 했다. 달달한 남희석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모두 놀랐다. 그러나 남희석은 "나는 진심이다. 별명이 키싱구라미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천희가 아내 전혜진을 위해 자상한 면모를 보여준 가운데 박명수, 남희석 역시 알려지지 않았던 자상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내들의 일탈과 함께 잠깐씩 나오는 남편들 역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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