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방어율 3.34로 낮춰… 2014년보다 ↓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방어율(평균자책점)을 또 다시 끌어 내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후반기 들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은 후반기 5차례 등판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29이닝 동안 단 5점만 내줬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2회 2사 이후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이날 실점은 2회가 끝이었다. 3회부터 6회까지는 이렇다 할 어려움도 없이 마쳤다.

덕분에 방어율은 또 다시 낮아졌다. 이날 전까지 3.45였던 류현진의 방어율은 이날 투구 이후 3.34가 됐다. 7월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종료 이후까지만 해도 4.17이었지만 한 달여만에 1점 가까이 끌어 내렸다.

방어율 3.34는 14승을 올렸던 2014시즌보다도 좋은 성적이다. 2013시즌에 방어율 3.00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2014시즌 3.38을 마크한 바 있다. 물론 이닝수에서는 차이가 있지만(2017시즌 107⅔이닝, 2014시즌 152이닝) 올시즌, 그 중에서도 최근 얼마나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