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9회초 2사서 대타 범타…타율 0.21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가 대타로 등장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경기 막판 대타로 등장, 범타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2-10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서 타격 기회를 잡았다. 캠 퍼킨스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우완투수 카일 크릭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6구 96마일(154km) 컷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도 종료됐다. 올 시즌 김현수는 70경기서 156타수 33안타 타율 0.212 1홈런 11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선두타자 디나드 스판의 중전안타, 헌터 펜스의 중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제럿 파커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앞서갔다. 버스터 포지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파블로 산도발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펜스의 좌월 솔로포, 3회말에는 산도발의 볼넷에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의 좌중월 투런포로 달아났다. 8회말에는 산도발의 중전안타, 크로포드의 중월 2루타로 잡은 찬스서 켈비 톰린슨의 1타점 좌전적시타, 상대 실책, 스판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호르헤 알파로의 중전안타, 페드로 플로리먼의 볼넷,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안타로 잡은 만루 찬스서 프레디 갈비스의 2타점 좌선상 적시타로 무득점 패배 위기서 벗어났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샌프란시스코에 2-10으로 완패했다. 6연패에 빠졌다. 43승7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선발투수 잭 에플린은 5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알파로가 2안타로 분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승을 거뒀다. 50승7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선발투수 맷 무어가 7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스판이 3안타 1타점, 크로포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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