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5일 미네소타전서 '최고령' 콜론과 맞대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서는 LA 다저스 류현진(30)의 맞상대가 결정됐다.

다저스는 이미 25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한 상태. 미네소타는 류현진의 맞상대로 바톨로 콜론(44)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콜론은 1973년생으로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동갑이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2002년 클리블랜드와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거치며 20승 투수로 발돋움했으며 2005년 LA 에인절스에서는 21승 8패 평균자책점 3.4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012년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면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던 콜론은 40세 시즌인 2013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18승 6패 평균자책점 2.65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으며 뉴욕 메츠로 이적하고도 꾸준한 투구를 보여줬다.

하지만 올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부진을 면치 못한 콜론은 미네소타로 옮기고서도 한 차례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안았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8패 평균자책점 8.14.

현재 기록으로는 류현진이 조금 더 낫다. 류현진은 올해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왼발 부상을 입어 공백을 가진 뒤 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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