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박정교, 11개월만의 복귀전…라자보프와 격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흑곰’ 박정교(38, 박정교흑곰캠프)가 11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른다.

박정교는 오는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1에 출전한다. 약 11개월 만에 로드 FC 케이지로 돌아오는 박정교의 이번 상대는 러시아의 쿠르반 라자보프(22, MFP)다.

박정교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거침없는 타격을 즐기는 스타일로 관객들을 들끓게 하는 경기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14년 ROAD FC 017에서 벌인 ‘명승부 제조기’ 김대성과의 경기는 여전히 격투 팬들 사이에서 명경기로 회자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정교의 상대 쿠르반 라자보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로드 FC에 데뷔한다. 젊지만, 묵직한 타격으로 빠른 시간 안에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을 갖춘 파이터다. 펀치와 킥의 적절한 조화로 상대방을 공략한다.

로드 FC 권영복 실장은 “자칭 로드 FC 미들급 수문장 박정교가 로드 FC에 데뷔하게 된 쿠르반 라자보프를 상대로 화끈한 경기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정교와 쿠르반 라자보프가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41의 티켓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재 선착순 100명에 한해 A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박정교.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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