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세 번째 2군 실전서 4⅔이닝 2실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세 번째 2군 실전에 나섰다.

보우덴은 27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자책)했다. 투구수는 65개였다.

패스트볼은 138~144km까지 나왔다. 커브는 최고 121km, 슬라이더는 최고 131km, 포크볼은 최고 136km이 나왔다. 보우덴은 "1군에 올라가서는 많은 볼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투구수를 늘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스플리터가 가운데로 몰려 홈런을 하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어깨 상태도 문제 없다. 준비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웅천 2군 퓨처스 투수코치는 "지난 경기보다 볼이 낮게 형성됐다. 17타자 중 땅볼 7개, 삼진 4개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내용을 보였다.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갈수록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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